논어

논어 (論語) - 제14편 헌문(憲問): 불환인지불기지 환기불능야 #21

몽그림 2022. 12. 2. 02:33

貢方人子曰也賢乎哉夫我則不暇.

자공방인    자왈   사야현호재      부아즉불가

자공이 사람을 비방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는 현명하더뇨? 나는 그러한 겨를이 없다.’라고 하셨다.

 

(1) (줄 사), (겨를 가)

 

(2) 방은 비판하는 것이다 (방, 비야 , 比也).호재는 의문사이다 (호재, 의사 乎哉, 疑辭). 사람을 비판하여 장단점을 비교하는 일은 그 또한 이치를 연구하는 일이지만 (비방인물이교기단장, 수역궁리지사 方人物而較其短長, 雖亦窮理之事), 이것을 위해 전념하기에 힘쓰면 마음이 외부로만 치달리게 되며 자신을 다스림에는 소홀해 진다 (연전무위차, 즉심치어외, 이소이자치자오의 然專務爲此, 則心馳於外, 而所以自治者吳矣). 고로 자공을 상주는 듯하면서 의문하는 말을 하여 자신을 자신을 낮추고 그를 억제한 것이다 (고포지이의기사, 복자폄이심억지 故褒之而疑其辭, 復自貶以深抑之).

 

 

患人之不己知患其不能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기불능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능력이 없는 것을 걱정하라.’고 하셨다.

 

(2) 덕을 수양하는 것을 권면하였다 (면인수덕야 人脩德).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다만 자기의 무능함을 걱정하도록 얘기한 것이다 (언불환인부지기, 단환기지무능 不患人不知, 患己之無能). 환기불능(患其不能)에서 기(其)는 기(己)를 가르키는 지시대명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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