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其言之不怍, 則爲之也難.
자왈 기언지불작 즉위지야난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끄럽지 않은 말은 곧 그것을 실행하기가 어렵다.’라고 하셨다.
(註1) 怍(부끄러워할 작)
(註2) 작은 부끄럽다는 뜻이다 (작, 참야 怍, 慚也).
(註3) 부끄럽지 않는 떳떳한 말은 할 수 있지만 실행하기란 어렵다. 논어에서 짧은 문장일 수록 그 뜻이 깊고 해석하기가 어렵다. 이 문장 역시 고주나 신주에서 여러 해석을 하고 있지만 공자의 말은 한마디로 좋은 말, 부끄럽지 않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실행하기란 참으로 어렵다는 말이다. 자식을 가르칠 때 부모들이 나쁜 말이나 행실은 가르치지 않는다. 교통법규를 어기라고 가르치거나 불효를 하라고 가르치는 부모는 없다. 그러나 자신 스스로 이런 말을 모두 실천하고 사는 것인가는 반문해 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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