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4편 헌문(憲問): 낙연후소 인불염기소 #10

몽그림 2022. 11. 21. 03:35

問公叔文子於公明賈曰,

자문공문자 어공명가왈

공자가 공명가에게 공숙문자에 대해 물었다.

 

信乎,  夫子不言,  不笑,  ?

신호    부자지언    불소   불

선생이 말하지 않고 웃지 않고 받지 않으시는 것이 믿을 수 있는 것입니까?’

 

公明賈對曰,  告者過也.  夫子時然後言,  人不,

             기언

공명가가 대답하길 말한 사람이 지나쳤습니다선생은 때가 되어서 말을 하니 사람들이 그 말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樂然後笑,  人不厭其笑,  義然後取,  人不厭其取.

연후소    인불염기소     의연후    인불염기

즐거운 후에야 웃으니 그 웃음을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으며 의로운 것을 알고 난 후에 받는 것이라서 사람들이 그가 받는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다.’고 하였다.

 

,  ?  豈其然乎?

자왈   기연     기기연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럴까요. 과연 그러합니까?’라고 하셨다.

 

(1) (값 가), (싫을 염), (어찌기)

 

(2) 공숙문자는 위나라 대부 공손발이다 (공숙문자, 위대부공손발야 叔文子衛大夫公孫拔也). 공명은 성이고 가는 이름이며 역시 위나라 사람이다 (공명성, 가명, 역위인 公明姓賈名亦衛人). 문자의 사람은 상세히 알 수 없으나 필히 청렴한 선비였을 것이다 (문자위인, 기상불가지, 연필렴정지사 文子爲人其詳不可知然必廉靜之士). 그러므로 당시에 이러한 세 가지를 칭찬했을 것이다 (고당시이삼자칭지 故當時以三者稱之)염이란 말이 많고 그 말을 싫어하는 것이다 (염자, 고기다이악지지사 苦其多而惡之之辭). 일이 그 말에 합당하면 사람들은 싫어하지 않고 이것을 깨닫지 못한다 (사적기가, 즉인불염, 이불각기유시의 事適其可, 則人不厭, 而不覺其有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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