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4편 헌문(憲問): 미유소인이인자야 #5

몽그림 2022. 11. 16. 10:48

子而不仁者有矣夫未有小人而仁者也.

자왈    군자이불인자유의부     미유소인이인자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이면서 어질지 못한 사람은 있겠지만 소인이면서 어진 사람은 아직 없다.’라고 하셨다.

 

(2) 사량좌가 말하길 군자는 인에 뜻을 두지만 잠시라도 마음에 두지 않으면 불인함을 면하지 못한다 (사씨왈, 군자지어인의, 연호홀지간, 심부재언, 즉미면위불인야 , 子志於仁, 然毫忽之, 心不在, 則未免爲不仁).

 

 

能勿勞乎忠焉能勿誨乎?

자왈    애지    능물노호    충언   능물회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랑하면서 수고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충성을 하면서 어찌 깨우치지 않겠는가?’라고 하셨다.

 

(1) (말 물), (가르칠 회)

 

(2) 소동파가 말하길 사랑하면서 수고를 하지 않는 것은 금수의 사랑이고 (소씨왈, 애이물로, 금독지애야 蘇氏曰愛而勿勞禽犢之愛也), 충성하면서 깨우쳐 주지 않으면 부녀자와 내시의 충성이다 (충이물회, 부사지충야 忠而勿誨婦寺之忠也). 사랑하고 수고로움을 안다면 사랑이 깊은 것이고 (애이지로지, 즉기위애야심의 愛而知勞之則其爲愛也深矣), 충성하면서 깨우침을 안다면 충성함이 큰 것이다 (충이지회지, 즉기위충야대 忠而知誨之, 則其爲忠也大矣). 고주(古註)에 이르기를 필욕로내지, 필욕교회지야 (必欲勞來之, 欲教誨之也)라 하였으니 반드시 수고롭고자 하고 반드시 교화하여 깨우치고자 하는 것이라 하였다.

 

(3) 위의 두 문장 모두 스스로 실천하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말로만 하면서 행동이 뒤따르지 않고 수고롭기를 면하려는 것은 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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