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 4편 이인 (里仁): 무적야 무막야 의지여비 #5

몽그림 2022. 6. 19. 10:16

士志於道而恥惡衣惡食者未足與議也.

자왈    사지어도    이치악의악식자     미족여의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선비가 도에 뜻을 두고서도 나쁜 옷과 음식을 부끄러이 여기면 함께 논의하기가 부족하다.’고 하셨다.

 

(1) (부끄러울 치), (악할 악, 더러울 오,욕설할 오), (의논할 의)

 

(2) 선비가 비록 도에 뜻을 두었다 해도,의복과 음식이 화려하고 맛난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조악한 것을 부끄러워하면 도에 대한 뜻이 독실하지 못한 것이므로 도에 대하여 함께 논의하기가 부족한 것이다 (이의복음식호기화미, 치기조악자, 즉시지도불독, 고미족여언의어도야 衣服飲食好其華美, 恥其粗惡者, 則是誌道不篤, 故未足與言議於道).

 

 

子曰君子之於天下也無適也無莫也義之與比.

자왈    군자지어천하야    무적야    무막야    의지여비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에서 군자는 후하고 박한 것을 가리지 않으며 다만 의로움과 친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1) (맞을 적), (없을 막), (견줄 비)

 

(2) 적, 후야. 막, 박야. 출 친야(適, 厚. 莫, . ,親也). 세상에서 군자라고 하는 사람은 부후하거나 궁박한 것을 가리지 않고 다만 의로운 것과 친할 뿐이다 (군자어천하지인, 무택어부후여궁박자, 단유의자즉여상관야 子於天下之人, 無擇於富厚與窮薄者,但有義者則與相親也).

 

(3) 군자는 편벽되지 아니하고 의로움을 지키는 사람이다. 궁하면 외면하고 부후한 사람을 따라 표변하는 그런 사람이 어찌 군자이랴세상을 살면서 의로움을 지키고 한가지만 고집하지 아니하여 편벽함이 없다면 마땅히 그 사람이 군자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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