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 3편 팔일 (八佾): 사군진례 인이위첨야 #9

몽그림 2022. 6. 10. 03:11

子貢欲去告朔之餼羊賜也爾愛其羊我愛

공욕거고삭지희양     자왈   사야    이애기양     아애기

자공이 고삭에 쓰이는 희양을 없애려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야 너는 그 양을 사랑하지만 나는 그 예를 사랑한다.’라고 하셨다.

 

(1) (초하루 삭), (보낼 희), (너 이), (줄 사)

 

(2) 고삭(告朔)은 초하루를 알리는 의식으로 천자가 하사한 책력(冊曆)을 제후들이 매월 초하룻날 양을 잡아 종묘에 고하던 의식을 말하고 희양(餼羊)은 희생으로 쓰는 양을 말한다,  노문공때 부터 의식을 폐하고 양을 바치는 일을 계속하자 자공은 애꿎은 생명체인 양의 희생을 막고자 이를 폐하고자 했다. 공자는 의식이 제대로 행해지지 않고 있지만 의식은 보존해야 한다고 걱정하였다.

 

(3) 공자는 예에 대한 의식과 형식이 논리를 지배할 수 있다고 보았다.

 

 

子曰事君盡禮人以爲諂也.

자왈    사군진   인이위첨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임금을 섬기는데 예를 다하면 사람들이 아첨한다고 여긴다.’라고 하셨다.

 

(1) (아첨할 첨), 以爲(이위-~라고 여기다)

 

(2) 신하들이 임금에게 무례한 것을 개탄하다 (질시신사군다무례야 疾時臣事君多無禮也).

 

(3) 교만한 상사도 많지만 무례한 부하직원도 지금은 많다. 이들은 항상 자신이 약자의 입장이니 보호받아야 하고 무례해도 문제가 없다는 편의주의적인 사고를 가진다. 경계할 일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