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 1편 학이(學而), #8

몽그림 2022. 5. 20. 02:34

子貢曰,  貧而無諂富而無驕何如?

자공왈    빈이무첨    부이무교    여하

자공이  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지만 교만치 않으면 어떻습니까?’라고 공자에게 물었다.

 

子曰未若貧而樂富而好禮者也.

    야    미약빈이   부이호자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옳은 일이다그러나 가난하지만 즐거워할 줄 알고 부유하지만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다고 하셨다.

 

子貢曰詩云如切如磋如琢如磨’其斯之謂與?    

        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자공이  시경에 이르되 자른 것 같고 간 것 같으며 쪼은 것 같고 닦은 것 같다라고 한 것이 이른바 그것을 말하는 것이로군요.’라고 되묻자,

 

子曰始可與言詩已矣告諸往而知來者.

   야    시가여언시이의     고제왕이지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자공)야 이제 함께 시를 이야기 할 수 있구나지나간 일을 일러줬더니 다가올 일을 아는구나.’라고 하셨다.

 

(1) (아첨할 첨), (교만할 교), (끊을 절), (갈 차), (쫄 탁), (갈 마), (이 사), (줄 사), (모두 제), (갈 왕), 告諸往(고제왕-지나간 일을 말하다)

 

(2) 사(賜)자공의 이름이다. 빈이무(貧而無)에서 이(而)는 but이다. 무(無)는 불(不)과 같다공자가 자공의 물음에 가야(可也)라고 한 것은 언미족다(言未足多)라고 해석한다. 즉, 마지못해 긍정을 하되 만족스럽지 못한 말이라는 대답이다자공이 말한 시(詩)는 시경(詩經)을 가르키는 것으로 해석한다. 당시 시경의 편찬이 끝난 것이 아니라면 공자가 읊고 있던 시를 말한다자공이 말한 여절여차 여탁여마(如切如磋 如琢如磨)에서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이 나왔다자공이 인용한 것은 지금 시경(詩經)에 실려있는 위풍 기오지편(衛風淇奧之篇)에 무공의 덕을 노래한 시(詩)에서 인용한 것이다

 

美武公之德也。治骨曰切,  象曰差,  玉曰琢,  石曰磨,  道其學而成也

미무공지덕야     치골왈절    상왈차    옥왈탁    석왈마    도기학이성야

 

(3) 자공은 공자학단을 재정적으로 후원하였고 공자 사후에 삼년상이 끝난 다음 다시 삼년상을 다시 복상하였다공자의 제자 중 자공이 가장 뛰어난 인물이고 성공한 사람이며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공은 이재에 뛰어들어 부를 축적하고 공자학단을 지원하였으며 공자가 말년까지 궁핍하지 않게 살았던 것도 자공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공은 오나라와 외교적 교섭으로 노나라를 구했을 정도로 외교적 전략가이며 후에 노나라와 위나라의 재상을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보기에 따라서는 성공한 것을 스승인 공자에게 살짝 뽐내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것도 매우 인간적이다.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자왈    불환인지부기지    환부지인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 말고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고 하셨다.

 

(1) (근심 환)

 

(2) 장언인당책기이불책인(章言人當責己而不責人) 즉, 자신을 책망하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을 책망하는 것을 경계하였다.

 

(3) 공자는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는 것이 군자(君子)라고 하였다. 자신의 허물을 먼저 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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