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태사공 사마천의 공자세가(孔子世家), #17

몽그림 2022. 4. 29. 02:10

貢色作. 孔子曰, , 爾以予為多學而識之者與?

자공색작   공자왈   사  이이여위 다학이식 지자여   

자공의 화난 얼굴을 보자 공자가 말하길 '사야 너는 내가 많이 배우고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 . 非與?  孔子曰, 非也. 予一以貫之.

왈  연   비여   공자왈    비야   여일이관지 

'그렇습니다. 아닙니까?'하고 자공이 답하자, 공자가 '아니다. 나는 한 가지로 전체의 사물을 꿰뚫어 볼 뿐이다.'라고 말했다.

 

 

孔子知弟子有慍心, 乃召子路而問曰,

공자지제자유온심    내소자로이문왈

공자가 제자들이 마음속으로는 화가 나 있음을 알고서 바로 자로를 불러 물었다.

 

詩云, 匪兕匪虎, 率彼曠野

시운   비시비호   솔피광야 

공자는 '시에 외뿔소도 아니고 호랑이도 아닌 것이 저 광야를 헤맨다 라고 했다

 

吾道非邪? 吾何為於此?

오도비사    오하위어차

나의 도가 사악한 것이냐내가 어찌 이처럼 당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子路曰, 意者吾未仁邪?  人之不我信也.

자로왈   의자오미인사     인지불아신야

자로가 '우리가 어질지 못해도 사악하겠습니까사람들이 우리를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意者吾未知邪? 人之不我行也.

의자오미지사     인지불아행야

우리가 지혜가 모자란들 사악하겠습니까사람들이 우리를 가지 못하게 막는 것 뿐입니다.'라고 하였다.

 

孔子曰, 有是乎!  由, 譬使仁者而必信, 安有伯夷, 叔齊?

공자왈   유시호    유  비사인자이필신    안유백이   숙제

공자는 '그렇구나 유야어진 사람이라야 반드시 믿는다면 어찌 백이, 숙제가 있었겠느냐

 

使知者而必行, 安有王子比干?

사지자이필행  안유왕자비간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반드시 행해야 한다면 어찌 왕자 비간이 있었겠느냐?'고 하였다

 

 

, 貢入. , , 詩云, 兕匪. 率彼曠野.

자로출   자공입견   공자왈  사  시운   비시비호   솔피광야 

자로가 나오고 자공이 들어와 뵙자공자가 '사야.시에 외뿔소도 아니고 호랑이도 아닌 것이 저 광야를 헤멘다 라고 하였는데,

 

道非邪?  吾何為於此?

오도비사      오하위어차

나의 도가 사악하지 않느냐내 어찌 이런 횡액을 당한다는 말이냐?'라고 말했다.

 

, 子之道至大, 天下莫能容夫子蓋少貶焉?

자공왈    부자지도지대야   고천하막능용부자     부자개소폄언

자공이 '선생님의 도는 지극히 큽니다고로 천하가 능히 선생님을 수용하지 못합니다선생님이 어찌 작게 폄하하십니까?'라고 답했다.

 

, , 農能稼而不能為, 工能巧而不能為.

공자왈   사  양농능가이불능위색     양공능교이불능위순

공자가 '사야, 좋은 농군은 능히 경작을 하지만수확도 능하지는 않다훌륭한 장인이 능히 정교한 기술이 있어도 주문한대로 순응하기란 불가능하다.

 

子能其道, 綱而紀之, 統而理之, 而不能為容.

군자능수기도   강이기지    강이리지   이불능위용  

군자가 능히 그 도를 수련하고 강직하게 기율을 세우고이치에 통달해도세상이 용납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今爾不脩爾道而求為容. , 而志不遠矣!

금이불수이도 이구위용   사   이지불원의  

지금 너는 너의 도를 수련하지 않고 세상에 용납되기만을 구하느냐. 사야, 뜻은 멀리 있지 않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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