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주희(朱熹)의 논어집주(論語集註) 서설(序說), #4

몽그림 2022. 4. 10. 02:38

何氏曰魯論語二十篇齊論語別有問王  知道凡二十二篇其二十篇中章句頗多於魯論

하씨왈   노논어이십편    제논어별유문왕   지도    범이십이편    기이십편중장구    파다어노론

하안이 말하길노논어는 20편이고제논어는 문왕과 지도 두 편이 더 있어 모두 22편이며그 20편의 장구도 노논어 보다 상당히 많다.

 

古論出孔氏壁中分堯曰下章子張問以爲一篇有兩子張凡二十一篇篇次不與齊魯論同.

고논출공씨벽중     분요왈하장자장문이위일편      유양자장    범이십일편    편차부여제노논동

고논어는 공안국의 집 벽 속에서 나왔는데 요왈편 아랫 장의  자장문을 나누어 한 편을 만들어서 두 자장편이 있으니모두 21편이며 편의 차례도 제논어나  노논어와는 다르다. 

 

 

程子曰論語之書成於有子曾子之門人故其書獨二子以子稱.

정자왈    논어지서   성어유자증자지문인    고기서독이자이자칭

정자는 말하길논어책은 유자와 증자의 문인에게서 이루어졌다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유독 두 분만을 자(子)라 칭하고 있다.  

 

 

程子曰讀論語有讀了全然無事者有讀了後其中得一兩句喜者,

정자왈   독논어   유독료전연무사자    유독료후기중득일량구희자

​정자는 말하길, 논어를 읽으면 다 읽은 뒤 아무런 일이 없는 사람도 있으며, 다 읽은 뒤 그 중에 한 두 구를 터득하고 기뻐하는 사람도 있으며,

 

有讀了後知好之者有讀了後直有不知手之舞之足之蹈之者.

유독료후지호지자      유독료후직유부지수지무지족지도지자

모두를 읽은 뒤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며,모두를 읽은 뒤 너무 즐거워 자기도 모르게 춤을 추고 발로 뛰는 자도 있다.

 

 

程子曰,  今人不會讀書如讀論語未讀時是此等人讀了後又只是此等人便是不曾讀.

정자왈    금인불회독서    여독논어   미독시이차등인     독료후우지시차등인    변시불증독

​정자는 말하길, 지금 사람들은 책을 읽을 줄 모른다. 예를 들면 논어를 읽을 때도, 읽기 전에도 그런 사람이요, 다 읽고 난 뒤에도 단지 그러한 사람이라면 이것은 읽지 않은 것과 같다.

 

 

程子曰,  頤自十七八讀論語當時已曉文義.  讀之愈久,  但覺意味深長

정자왈    이자십칠팔독논어    당시이효문의    독지유구    단각의미심장

정자는 말하길, 나는 십칠팔세 때부터 논어를 읽었고 당시에도 이미 글 뜻을 알고 있었지만, 오래도록 읽으니 다만 의미가 심장함을 느꼈다.

 

 

() ① 고논어는 공자의 후손인 공안국의 집 벽에서 나온 것이다.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피해 공자의 후손과 문인들이 공벽에 숨진 것을 벽을 허물다 발견한 것이다.

공자의 말과 제자들과의 문답은 공자의 제자를 거쳐 그의 문인들에게 전해진 것이므로 고논어와 제논어, 노논어가 모두 달랐다.

정자는 정이, 이천선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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