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구 - 다섯자의 한시 대구

추구 #9

몽그림 2021. 12. 18. 03:54

高山白雲起    平原芳草綠

고산백운기     평원방초록

높은 산에 흰 구름이 일어나고, 넓은 들에는 고운 풀이 푸르구나.

 

水連天共碧     風與月雙靑

수련천공벽     풍여월쌍청

물은 하늘과 이어져 푸르고, 부는 바람은 달과 함께 맑다.

 

山影推不出     月光掃還生

산영추불출     월광소환생

산 그림자는 밀어도 그대로 있고, 달빛은 쓸어내도 다시 생긴다.

 

水鳥浮還沒     山雲斷復連

수조부환몰     산운단부연

물새는 물위로 떴다 잠기고, 산구름은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네.

 


月移山影改     日下樓痕消

월이산영개     일하루흔소

달이 옮겨가니 산 그림자 바뀌고, 해가 저무니 누대 흔적 사라지누나.

 

天長去無執     花老蝶不來

천장거무집     화로접불래

하늘은 높아 올라가 잡지 못하고, 꽃이 시들면 나비가 오지 않는다.

 

初月將軍弓     流星壯士矢

초월장군궁     류성장사시
초생달은 장군의 할 모양이요, 유성은 장사의 화살과 같구나.

 

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래

땅을 쓸면 황금이 나오고, 문을 열고 만복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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