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구 - 다섯자의 한시 대구

추구에서는 한문의 기본 구절을 익히고 배워라!

몽그림 2021. 12. 9. 04:13

추구는 한시의 형태와 댓구의 형태로 쓰여져 있다天高日月明 (천고일월명) 地厚草木生 (지후초목생) 과 같이 다섯 글자의 시귀로 앞 구와 구가 댓구가 되도록 구성한 것이다천자문에서 한자의 음과 훈을 배우고 사자소학에서 한문 구의 기본적인 구성을 배웠는데, 추구에서는 약간의 멋을 가미하여 한문의 기본적인 쓰이는 형태를 배워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天高日月明 의 경우 "하늘(天)높고(高), 해(日) 달(月) 밝다(明)" 읽고 익히는 것이다댓구로 "땅(地) 두텁고(厚), 풀과 나무(草木) 거기서 난다(生)" 고 읽고 익히면 된다그 다음은 앞 구와 구가 어떻게 댓 구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비교적 짧고 시귀절이므로 쉽게 접근하여야 한다동시에 한자의 음과 훈을 다시 한번 익히도록 한다한문의 문법이나 자획의 구성에 대한 것은 나중에 공부하거나 과정 중에 익혀가면 된다그리고 마음에 들면 그 귀절을 외우면 된다깊은 철학적 사유를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한 구절씩 구성하는 한자의 쓰임을 눈여겨 보고 익히면 서서히 한문을 쓰고 읽는 요령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게 된다한문은 어조사가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쓰이는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고 명사로 쓰일 때와 동사 또는 서술어로 쓰일 때의 음과 훈이 다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學이라는 글자는 배움, 학문으로 읽으면 명사이지만 동사나 서술어가 되면 배우다라는 의미가 된다추구를 읽고 배우면서 이러한 활용을 익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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