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中子曰, 婚娶而論財, 夷虜之道也.
문중자왈 혼취이논재 이로지도야
문중자가 말하길, 아내와 혼인하면서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도이다.
君子不入其鄕.
군자불입기향
군자는 그런 고을로 들어가지 않는다.
古者男女之族, 各擇德焉. 不以財爲禮.
고자남녀지족 각택덕언 불이재위례
옛날에는 남녀 집안 모두 각자 상대의 덕을 보고 선택하였지 재물로써 예를 삼지 않았다 고 하였다.
(註1) 虜(사로잡을 노), 夷虜之道(이로지도-오랑캐의 법도)
(註2) 중설(中說) 사군편(事君篇)에 나온다. 문중자는 수나라말 당나라초의 유학자 왕통(王通)을 말하며, 자는 중엄(仲淹)이다. 그는 수문제에게 개혁에 관한 글을 올렸지만 채택되지 않았고, 강학에 뛰어나 당나라 초기의 두여회, 방현령 같은 문신 유학자들을 많이 길러냈다. 문중자는 그의 제자들이 올린 존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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