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於先生, 不越路而與人言,
종어선생 불월로이여인언
선생님을 모시고 따를 때, 길을 건너 다른 사람과는 말을 하지 않는다.
遭先生於道, 趨而進, 正立拱手.
조선생어도 추이진 정립공수
선생님을 길에서 만나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 바르게 서서 두손을 모아 공손히 한다.
先生與之言, 則對. 不與之言, 則趨而退.
선생여지언 즉대 불여지언 즉추이퇴
선생님이 말을 건너면 곧바로 대답하고, 말을 건네지 않으면 빠르게 물러난다.
從長者而上丘陵, 則必鄕長者所視.
종장자이상구릉 즉필향장자소시
연장자를 따라 언덕을 올라갈 때는 반드시 연장자가 보고 있는 곳을 향하여야 한다.
(註1) 越(넘을 월), 遭(만날 조), 趨(달릴 추), 拱(두손 맞잡을 공), 陵(언덕 릉)
(註2) 예기 곡례편에 나온다. 공수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공손한 자세로서 왼손을 안쪽으로 오른손을 바깥쪽으로 해서 포갠다.
長者與之提携, 則兩手奉長者之手.
장자여지제휴 즉양수봉장자지수
연장자가 이끌어 주면 두 손으로 연장자의 손을 받들어 잡고,
負劒辟咡詔之, 則掩口而對.
부검벽이조지 즉엄구이대
연장자가 칼을 칸 듯하게 입을 가까이 대고 말하면 입을 가려서 대답한다.
(註1) 提(끌 제), 携(들 휴), 劒(칼 검), 辟(피할 피,임금 벽,부를 벽), 咡(입 이), 詔(고할 조), 掩(가릴 엄)
(註2) 벽이조지는 머리를 돌려 입을 년소자 입 가까이에 대고 말하는 것이고, 엄구이대는 입을 가려 대답하는 예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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