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孩提之童, 無不知愛其親,
맹자왈 해제지동 무불지애기친
맹자가 말하길, 어린 아이도 그 어버이를 사랑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아이가 없고,
及其長也, 無不知敬其兄也.
급기장야 무불지경기형야
자라서는 그 형을 공경할 줄 모르는 아이가 없다 라고 하였다.
(註1) 孩(어린아이 해), 提(끌 제), 孩提之童(해제지동-어린 아이)
(註2) 맹자 진심 상편에 나오는 글이다. 맹자는 인간의 성선설을 기본으로 그의 사상체계를 확립하였다. 인간이 본래 태어날 때 부터 부모를 사랑하고 형제간의 공경과 우애함을 근본으로 하였으나, 살아가면서 사회의 환경에 따라 선한 본성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교육을 통해 이를 바로 잡으려 한 것이다. 맹자는 인간의 악은 사회의 부조리와 온갖 불법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사회와 국가의 책임을 지적한 것이며, 인간에 대한 무한신뢰와 사회와 국가의 폭거를 부정하는 시민의식과 통한다.
徐行後長者, 謂之弟. 疾行先長者, 謂之不弟.
서행후장자 위지제 질행선장자 위지불제
어른 뒤에 천천히 걸어가는 것을 공손하다 이르고, 어른을 앞질러 앞서 걸어가는 것을 공손하지 못하다 라고 하였다.
(註1) 徐(천천히 서), 疾(병 질, 급할 질)
(註2) 맹자 고자 하편에 나오는 글이다. 상급자나 어른을 수행할 때의 에절은 지금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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