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4편 헌문(憲問): 고지인개연 #27

몽그림 2022. 12. 9. 03:49

張曰,  ‘高宗諒陰三年不言.’  何謂也?

자장왈    서운    고종량음    삼년불언     하위야

자장이 묻기를 서경에 이르되 고종이 양음을 할 때 삼 년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이르는 것입니까?’라고 하였다.

 

子曰必高宗古之人皆然.

왈    하필고종    고지인개연

공자께서 대답하시기를 하필 고종뿐이랴옛 사람은 모두 그러하였다.

 

君薨官總己以聽於冢宰三年.

    백관총기이청어총재삼년

임금이 죽으면 백관이 직무를 총괄하고 삼 년 동안 총재에게 물어서 했느니라.’라고 하셨다.

 

(1) (살필 량), (그늘 음), (죽을 ), (거느릴 총), (무덤 총)

 

(2) 군왕의 여막이 량암(諒闇)이다. 고종은 상나라왕 무정이고 (고종, 상왕무정야 高宗, 商王武丁也) 량음은 천자가 거상하는 것이지만 상세하지 않다 (량음, 천자거상지명, 미상기의 諒陰, 天子居喪之名, 未詳其義). 군왕의 죽음도 그렇고 제후도 마찬가지이다 (언군훙, 즉제후역연 言君薨, 則諸侯亦然). 총기는 자신의 직무를 총괄하는 것 (총기, 위총섭기직 總己, 謂總攝己職), 총재는 태재다 (총재, 태재야 冢宰, 太宰也). 백관이 총재의 지휘를 받으니 군왕은 삼 년 동안 말하지 않을 수 있다 (백관청어총재, 고군득이삼년불언야 百官聽於冢宰, 故君得以三年不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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