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賢者辟世, 其次辟地, 其次辟色, 其次辟言.
자왈 현자피세 기차피지 기차피색 기차피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현자는 어지러운 세상을 피하고, 그 다음은 무도한 나라를 피하고 그 다음은 안색이 무례한 사람을 피하고, 그 다음은 어지러운 말을 피한다.’라고 하셨다.
子曰, 作者七人矣.
자왈 작자칠인의
또 말씀하시기를 ‘이리한 사람이 일곱 사람이 있다.’라고 하셨다.
(註1) 辟(피할 피)
(註2) 작은 하는 것이다 (작, 위야 作, 為也). 일곱 사람은 장저, 걸익, 장인, 석문, 하부, 의봉인, 초광접여 이다 (지자범칠인, 위장저, 걸익, 장인, 석문, 하부, 의봉인, 초광접여 之者凡七人, 謂長沮, 桀溺, 丈人, 石門, 荷蕢, 儀封人, 楚狂接輿). 천하가 무도하면 은둔하니 백이와 태공이 이러하였다 (천하무도이은, 약백이태공시야 天下無道而隱, 若伯夷太公是也). 나라가 어지러우면 태평한 나라로 가고 (거난국, 적치방 去亂國, 適治邦), 예모가 쇠해지면 떠나며 (예모쇠이거 禮貌衰而去), 도에 어그러진 말을 들은 후에는 떠난다 (유위언이후거야 有違言而後去也).
子路宿於石門.
자로숙어석문
자로가 석문에서 유숙하였다.
晨門曰, 奚自? 子路曰, 自孔氏.
신문왈 해자 자로왈 자공씨
문지기가 ‘어디서 왔습니까?’하고 물었다. 자로가 말하길 ‘공씨 댁에서 왔습니다.’라고 하자,
曰, 是知其不可而爲之者與?
왈 시지기불가이위지자여
문지기가 말하길 ‘그것이 불가한 줄 알면서 굳이 하려는 사람들이군요.’라고 하였다.
(註1) 晨(새벽 신), 石門(석문-노나라 남쪽 외성문), 自(~로 부터)
(註2) 석문은 지명이고 (석문, 지명 石門, 地名), 신문은 새벽에 문을 여는 일을 관장하는데 대개 현인이나 은자들이 하였다 (신문, 장신계문, 개현인은어포관자야 晨門, 掌晨啓門, 蓋賢人隱於抱關者也). 자는 ~부터 이다 (자, 종야 自, 從也). 그가 어디서 왔는지 물은 것이다 (문기하소종래야 問其何所從來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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