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7편 술이 (述而): 군자탄탕탕 소인장척척 #19

몽그림 2022. 8. 17. 03:00

奢則不孫儉則固與其不孫也寧固.

자왈    사즉불손    검즉고    여기불손야    녕고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치스러우면 공손하지 아니하고, 검소하면 고루하다. 공손하지 않은 것보다 고루한 것이 더 낫다.’라고 하셨다.

 

(1) (사치할 사), (검소할 검), (편안할 녕), 與其~(~하기보다 차라리 ~가 낫다.)

 

(2) 사람이 사치하고 참람한 것을 경계한 말이다 (인사참야 人奢僭也).

 

(3) 재물이 생긴 후 사치하게 되면 교만해 진다.

 

 

子曰君子坦蕩蕩小人長戚戚.

자왈    군자탄탕탕    소인장척척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마음이 평탄하고 넓으며, 소인은 마음이 항상 근심으로 가득 차 있다.’라고 하셨다.

 

(1) (평탄할 탄,평평하다,너그럽다), (쓸어버릴 탕,평탄하고 넓은모양), (겨레 척,근심할 척,재촐할),(긴 장,길이,), 蕩蕩(탕탕-큰 모양,넓고 아득한 모양,평탄한 모양,마음이 유연한 모양,사악이 없는 모양,관대한 모양,넓고 큰 모양), 戚戚(척척-교분이 가까움,사귀어 지내는 사이가 가까움,근심하고 두려워하는 모양,근심하고 슬퍼하는 모양)

 

(2) 군자와 소인은 마음과 모습이 다르다 (군자소인심 불동야 子小人心貌不同)탄탕탕은 관대하고 너그러운 모습이고 (탄탕탕, 관광모 蕩蕩, 寬廣), 장척척은 늘 근심이 많고 두려워하는 모습이다 (장척척, 다우구야 戚戚, 多憂懼). 군자는 자신을 되돌아보아 마음속에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기때문에, 마음이 평탄하고 넓으며, 소인은 잘못을 잘 탓하기 때문에 많은 근심과 두려움이 있다 (군자내성불구, 고심모탄탕탕연관광야. 소인호위구화, 고다우구. 君子內省不疚, 故心貌坦蕩蕩然寬廣也. 小人好為咎過, 故多憂)정이가 말하길 군자는 순리에 따르니 항상 느긋하고 편안하지만 소인은 물욕에 따르니 근심 걱정이 많다 (정이왈, 군자순리, 고상서태. 소인역어물, 고다우척 , 子循理, 故常舒. 小人役於物, 故多憂戚)정호가 말하길 군자는 마음이 크고 편안하니 마음은 너그럽고 몸은 편안 하다 (정호왈, 군자탄탕탕, 심광체반 , 子坦蕩蕩, 心廣體胖).

 

(3) 순리에 따르고 관대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을 대하는 태도이다.

 

 

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

자온이려    위이불맹    공이안

공자는 온화하면서 엄숙하고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고공손하면서 편안하게 대하였다.

 

(1) (갈 려,문둥병 라,엄하다,지조가 높다), (위엄 위), (사나울 맹), (공손할 공)

 

(2) 려(厲) 엄숙함이다인간의 본성은 본래 갖추지 않은 것이 없지만 기질은 타고난 것이라 치우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오로지 성인이 온전하고 혼연일체가 되어 음양의 덕이 합쳐질 수 있다그러므로 중화의 기운이 이와 같이 용모로 나타나게 된다.

 

(3) 스승으로서 공자의 기품과 바른 태도를 애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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