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7편 술이 (述而): 자어시일곡 즉불가 #5

몽그림 2022. 8. 3. 02:11

食於有喪者之側未嘗飽也.

자식어유상자지측     미상포야

공자께서 상을 당한 사람 옆에서 식사를 할 때는 배불리 먹지 않으셨다.

 

(1) (죽을 상), (곁 측), (배부를 포)

 

(2) 주리게 먹는 것은 가 아니며, 배불리 먹고 애통함을 잊는 것도 역시 예가 아니다 (기이폐사, 비례야. 포이망애, 역비례. 고식이불포, 이상자애척, 약포식어기측, 시무측창은통지심야 而廢, . 而忘, . 食而不飽, 以喪者哀戚, 若飽食於其側, 是無惻愴隱痛之心).

 

(3) 공자는 상례와 제례에 대한 식견이 높았다. 오늘날 우리가 상가에 가서 반드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관습도 여기에서 연유되었으나 지나친 음주와 도박판을 벌이는 것은 예가 아니다.

 

 

子於是日哭則不歌.

자어시일곡     즉불가

공자께서 어느 날 곡을 하시면  그 날은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1) (소리내어울), (노래 가)

 

(3) 문상을 하고 나서 곧바로 유희를 하는 것이 참다운 문상인가를 생각해 본다. 고인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하여 애통한 문상을 한 후 곧 바로 돌아서서 음주가무와 호색을 한다면 문상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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