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태사공 사마천의 공자세가(孔子世家), #20

몽그림 2022. 5. 2. 07:31

其明年, 冉有為季氏將師, 與齊戰於郎, 克之.

기명년    염유위계씨장사   여제전어랑   극지   

다음해 염유가 계씨의 장수가 되어 제나라와 랑에서 싸워 이겼다.

 

季康子曰, 子之於軍旅, 學之乎?  性之乎?

계강자왈    자지어군려   학지호    성지호

계강자가 '선생의 군용병술은 배운 것이오타고난 것이오?'묻자,

 

冉有曰, 學之於孔子.

염유왈   학지어공자

염유는 '공자에게 그것을 배웠습니다.'라고 하였다.

 

季康子曰, 孔子何如人哉?

계강자왈    공자하여인재

계강자는 '공자는 어떤 분이시오?'라고 물었고,

 

對曰, 用之有名播之百姓諸鬼神而無.

대왈   용지유명   파지백성   질저귀신이무감 

염유는 '등용하면 이름을 떨치고뜻을 백성에게 전파하니 귀신에게 물어봐도 유감이 없을 것입니다.

 

之至於此, 累千, 子不利.

구지지어차도    수루천사   부자불리야

제가 한대로 이 도를 시행한다면비록 천사의 봉읍을 받아도 선생님은 이익을 취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 欲召, 乎?

강자왈   아욕소지   가호

강자가 '그를 부르고 싶은데 가능하겠소?'라고 묻자,

 

對曰, , 毋以小人固, .

대왈   욕소지   즉무이소인고지   즉가의

염유가 대답하기를 '부르시고자 한다면 소인들이 고집을 부리지 않도록 하면 가능합니다.'하였다.

 

衛孔文, 攻太叔, 策於仲.

이위공문자   장공태숙   문책어중니

위나라 공문자가 태숙을 공격하려고 중니에게 계책을 물었다.

 

尼辭不, 退而命載而, ,

중니사불여    퇴이명재이행   왈

중니는 알지 못한다고 사양하고 물러나와 수레를 타고 떠나면서 말하길

 

能擇, 豈能擇鳥乎!

조능택목   목기능택조호

'새는 나무를 택할 수 있지만 나무가 어찌 새를 택할 수 있는가!'하였다.

 

子固. 季康子逐公. 公賓. 公林

문자고지  회계강자축공화 공빈  공림 

공문자가 완고히 만류했지만 계강자가 보낸 공화, 공빈, 공림을 만났다.

 

幣迎孔子歸.

이폐영공자     공자귀노

폐백을 보내 공자를 영접하였으므로 공자가 노나라로 돌아왔다

 

 

 

子之去魯凡十四歲而反乎.

공자지거노범 사십세이 반호노

공자가 노나라를 떠난 지 십사 년 만에 노나라로 돌아왔다.

 

哀公問, 對曰, 在選.

노애공문정   대왈   정재선신

노애공이 정사를 물어오자대답하기를 '정치는 신하를 가려서 쓰는 것입니다.'하였고,

 

康子問, , 直錯諸, 枉者.

계강자문정   왈   거직착제왕   즉왕자직 

계강자가 정사에 대해 묻자 '바른 사람을 바르지 않은 사람 위에 쓰면바르지 않은 사람도 바르게 됩니다.'고 하였다.

 

子患, , 子之不, 賞之不.

강자환도   공자왈   구자지불욕   수상지불절

강자가 도적을 걱정하자, 공자는 '대부께서 도적질을 하지 않으면, 상을 준다고 한들 백성이 훔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魯終不能用孔, 子亦不求.

연노종불능용공자  공자역불구사

끝내 노나라는 공자를 등용하지 않았고, 공자 역시 벼슬을 구하지 않았다

 

 

孔子之時, 周室微而禮樂廢.

공자지시   주실미이례악폐

공자의 시대에는 주왕실의 힘이 약해지고 예악은 페해지고 없어졌다.

 

詩書缺. 追跡三代之禮, 序書傳上紀唐虞之際, 下至秦繆, 編次其事.

시서결   추적삼대지례   서서전   상기당우지제    불지진목  편차기사

시와 서는 훼손되었다삼대의 예를 추적하여 서전을 순서대로 편술하고 위로는 당우로 시작하여 아래로는 진나라 목공에 이르기 까지 일들에 대해 순서대로 꾸몄다.

 

, 夏禮吾能言之, 杞不足徵也.

왈   하례오능언지   기부족징야

공자는 '하나라 예는 내가 능히 말할 수 있으나기나라는 자료가 부족하다.

 

殷禮吾能言之, 宋不足徵也. , 則吾能徵之矣

은례오능언지    송부족징야   족  즉오능징지의

은나라 예는 내 능히 말할 수 있지만송나라는 자료가 부족하다자료가 풍족하면 내가 그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다.'고 하였다.

 

觀殷夏所損益後雖百世可知也

관은하소손익   왈   후수백세가지야

은나라와 하나라의 예에서 가감된 것을 보고 또 말하기를 '백세 후의 일도 가히 알 수 있다.

 

以一文一質. 周監二代,

이일문일질    주감이대

하나는 화려하고 하나는 질박하니 주의 예는 은하 두 대의 예를 따랐다.

 

郁郁乎文哉. 吾從周故書傳, 禮記自孔氏.

욱욱호문재  오종주  고서전  예기자공씨

찬란하고 찬란하며 아름답구나. 나는 주나라 예를 따르리라.'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서전과 예기를 공자가 스스로 편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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