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몽선습

동몽선습 독해 - 장유유서

몽그림 2022. 1. 30. 08:24

長幼有序

장유유서

 

長幼  天倫之序兄之所以爲兄  弟之所以爲弟  長幼之道  所自出也.

장유  천륜지서   형지소이위형  제지소이위제  장유지도 

어른과 어린 사람, 장유는 천륜의 질서이다. 형이 형이 되는 바와 아우가 아우 되는 바는 장유지도로써 자연히 생겨난 것이다.

 

蓋宗族鄕黨  皆有長幼  不可紊也.

개종족향당  개유장유  불가문야

대개 종족과 향당에 어른과 어린 사람이 있으니 문란해서는 안된다.

 

徐行後長者  謂之弟  疾行先長者  謂之不弟

서행후장자  위지제  질행선장자  위지불제

어른 뒤에 천천히 가는 것은 이른바 공손한 것이며, 어른 앞에 빨리 가는 것은 공손하지 않다.

 

是故  年長以倍  則父事之  十年以長  則兄事之  五年以長  則肩隨之.

 년장이배  즉부사지  십년이장  즉형사지  오년이장  즉견수지

이런고로 나이가 배 이상 연장자는 부모를 섬기듯하고, 십 년 연장자는 형을 섬기듯 하고, 오 년 연장자는 어깨를 나란히 한다.

() (긴 장,어른 장), (이릴 유), (인륜 륜), (차례 서), (덮을 개), (마루 종), (겨레 족), 鄕黨(향당-시골마을), (다 개), (얽힐 문,문란할 문), (천천히 서), (병 질,달릴 질), (먼저 선), (), (곱 배), (어깨 견), (따를 수), (이를 위), (일 사,섬길 사)

 

長慈幼  幼敬長然後  無侮少陵長之弊  而人道正矣.

장자유  유경장연후  무회소장지폐  이인도정의

어른은 젊은이에게 자애롭고 젊은이는 어른을 공경한 연후에야 젊은이를 업신여기고 어른을 능멸하는 폐단이 없어지고 사람의 도리가 바르게 된다.


而況兄弟  同氣之人  骨肉至親.

이황형제  동기지인  골육지친

하물며 형제는 같은 기운을 타고난 사람이고 뼈와 살을 나눈 지극한 친족이다.

 

尤當友愛  不可藏怒宿怨  以敗天常也.

 불가원  이패천상야

더욱 당연히 우애하고 노여움을 감추고 원망을 품어 천륜의 일상의 도리를 무너지게 해서는 안된다.

 

昔者  司馬光  與其兄伯康  友愛尤篤  敬之如嚴父  保之如嬰兒  兄弟之道  當如是也.

석자  사마광  여기형백강  우애우독  경지여엄부     

옛날에 사마광은 그의 형 백강과는 우애가 독실하여 엄한 아버지를 공경하듯 하였고,아우를 어린애 돌보듯이 하였다.

형제간의 도리란 당연히 이와 같이 해야 한다.

() (사람 자), (언덕 ), (폐단 폐), (하물며 황), (더욱 우), (감출 장), 宿(잘 숙), (성낼 노), (원망할 원), (항상 상), (패할 패), (옛 석), (맡을 사), (), (편안할 강), (도타울 독), (엄할 ), (보전할 보),(어린아이 영), (줄 여,더불어 여), (바를 시), (아이 아), (마땅할 당)

 

孟子曰孩提之童  無不知愛其親  及其長也  無不知  敬其兄也.

맹자왈   해제지동  무불지애기친  급기장야  무불지  경기형야

맹자가 말하기를 손을 잡고 다니는 아이들도 그의 어버이를 사랑하는것은  모르지 않고, 어른이 되어서는 그 형을 공경하는 것을 모르지 는다.’라고 하였다.

() (), (어린아이 해), (끌 제)

맹자는 어버이에 대한 사랑과 형에 대한 공경하는 마음은 인간의 본성에서부터 저절로 우러나는 것이니 이를 거스리지 말라고 한 것이다.

반응형

'동몽선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몽선습 독해 - 총론 #1  (0) 2022.02.01
동몽선습 독해 - 붕우유신  (0) 2022.01.31
동몽선습 독해 - 부부유별  (0) 2022.01.29
동몽선습 독해 - 군신유의  (0) 2022.01.28
동몽선습 독해 - 부자유친  (0)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