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臣有義
군신유의
君臣 天地之分. 尊且貴焉 卑且賤焉 尊貴之使卑賤 卑賤之事尊貴 天地之常經 古今之通義.
군신 천지지분 존차귀언 비차천언 존귀지사비천 비천지사존귀 천지지상경 고금지통의
임금과 신하는 하늘과 땅처럼 존숭하고 귀한 존재와 낮고 천한 신하로 구분된다. 존귀한 군주가 비천한 신하를 부리고비천한 신하가 존귀한 군주를 섬기는 것은 천지간의 경전이며 고금을 통하여 의리인 것이다.
是故 君者 體元而發號施令者也 臣者 調元而陳善閉邪者也.
시고 군자 체원이발호시령자야 신자 조원이진선폐사자야
이런고로 임금은 하늘의 뜻을 체득하여 시행할 령을 내리고, 신하는 하늘의 뜻에 조화하여 선을 베풀고 사악함을 막아야 한다.
會遇之際 各盡其道 同寅協恭 以臻至治.
회우지제 각진기도 동인협공 이진지치
모이고 만나는 의식에서도 각자의 그 도리를 다하고, 함께 일하여 협력하고 공경하여 좋은 치도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苟或 君而不能盡君道 臣而不能修臣職 不可與共治天下國家也. 雖然 吾君不能 謂之賊.
구혹 군이불능진군도 신이불능수신직 불가여공치천하국가야. 수연 오군불능 위지적
만약 군주가 군주의 도리를 능히 다하지 못하고 신하가 그 직임을 능히 다하지 못하면 함께 천하국가를 다스릴 수 없다.그러므로 군주가 능히 다스리지 못하면 소위 도적이라 할 수 있다.
昔者 商紂 暴虐 比干 諫而死 忠臣之節 於斯 盡矣.
석자 상주 포학 비간 간이사 충신지절 어사 진의
옛날 상나라 주왕이 난폭하고 학정을 하자 비간이 간하다가 죽었다. 충신의 절의는 이와 같이 끝이 없다.
孔子曰, 臣事君以忠.
공자왈 신사군이충
공자께서는 신하는 충성으로 임금을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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