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몽선습(童蒙先習)은 조선시대 한문교재 중에서 계몽편과 함께 우리나라의 선비 유학자가 지은 책이다. 당시의 시대상황을 반영하여 지나친 사대 사조로 쓰여진 것은 걸러서 읽도록 한다. 최근까지 동몽선습은 우리 조상들이 읽고 배웠던 윤리교과서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군신유의는 왕조국가의 지상덕목이었지만 만인이 평등한 지금의 시대상황에는 적용되지 않는 윤리이다. 그러나 군주를 국가로 바꾸어 대입하면 큰 문제가 없다.
부부유별에서 나타난 남녀차별적 윤리관은 물론 지금의 시대에는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 그러나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는 원리는 배우는 것이 옳다.
총론에서 역사를 배우지만 지나치게 중국에 대한 사대와 중국중심의 역사 기술도 문제는 있다.
그러나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은 과거 우리 조상들이 배웠던 우리의 역사에 관한 부분이다.
동몽선습의 저자는 사관 출신이고 단군조선이 엄연한 우리의 실체적 역사임을 명확히 기술하고 있다. 일제 식민시대를 거치면서 폄훼된 우리 역사에 대해 원래의 역사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동몽, 즉 깨어있지 않은 어린 학동들에게 경전을 읽기 전 선습, 즉 먼저 배워야 할 기본적인 역사서인 셈이다. 따라서 내용을 배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문장의 서술을 보고 익혀야 한다. 조상들이 배운 역사서는 무엇인가를 마지막으로 살피고 우리가 더욱 분발하여 역사를 잊지 않고 깨어있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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