曾子曰 君子(증자왈군자)는 以文會友(이문회우)하고 以友輔仁(이우보인)이라하시니
蓋人不能無過而朋友有責善之道(개인불능무과이붕우유책선지도)라
故(고)로 人之所以成就其德性者(인지소이성취기덕성자)는 固莫大於師友之功(고막대어사우지공)이라
雖然(수연)이나 友有益友(우유익우)하고 亦有損友(역유손우)하니
取友(취우)를 不可不端也(불가부단야)니라
증자는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을 돕는다’고 말했다.
대개 사람이란 허물이 없을 수 없지만 친구 사이라면 선을 책하는 도리가 있다.
고로 사람의 덕성을 성취하게 하는 것은 진실로 스승과 벗의 공보다 더 큰 것이 없다.
비록 그러하지만 벗에는 유익한 벗이 있고 또한 손해되는 벗이 있으니
벗을 사귐에 단정히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니라.
(註) 曾(거듭 증), 會(모을 회), 輔(도울 보), 盖(덮을 개), 就(나아갈 취), 固(굳을 고), 益(더할 익), 損(덜 손), 端(단정할 단)
同受父母之餘氣(동수부모지여기)하여 以爲人者 兄弟也(이위인자 형제야)라
且人之方幼也(차인지방유야)에 食則連牀(식즉연상)하고 寢則同衾(침즉동금)하여
共被父母之恩者 亦莫如我兄弟也(공피부모지은자 역막여아형제야)라
故(고)로 愛其父母者(애기부모자)는 亦必愛其兄弟(역필애기형제)니라.
같은 부모의 기운을 받은 사람이 형제이니
또한 사람이 어렸을 적에 상을 붙여 밥을 먹고 잠잘 때 같은 이불을 함께 하면서
부모의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 또한 나의 형제만한 이가 없다.
고로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또한 반드시 그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다.
(註) 餘(남을 여), 且(버금 차), 狀(형상 상), 寢(잠잘 침), 衾(이불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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