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人之有道也, 飽食暖衣, 逸居而無敎, 則近於禽獸.
맹자왈 인지유도야 포식난의 일거이무교 즉근어금수
맹자가 말하길 ‘사람에게는 도가 있다.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옷을 입고 편안히 살면서 배우지 않으면 곧 금수에 가깝다.
聖人有憂之, 使契爲司徒, 敎以人倫,
성인유우지 사설위사도 교이인륜
성인이 그것을 염려하였으니 설을 사도로 삼아 그로 하여금 인륜을 가르치게 하였으니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부자간에 친한 사랑이 있고 군신간에 의리가 있고, 부부간에 구분이 있으며, 장유간에 서열이 있고, 친구간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註1) 飽(배부를 포), 暖(따뜻할 난), 逸(편안할 일), 禽(날짐승 금), 獸(짐승 수), 契(맺을 계,부족이름 글,이름 설), 司(맡을 사), 徒(무리 도), 倫(인륜 륜)
(註2) 설은 고신씨의 아들로 순임금이 사도를 시켰다. 후에 우임금을 도와 치수에 공을 세웠고 상에 봉해져 후일 은나라의 시조가 된 사람이다. 성인은 순임금을 가르킨다. 사도는 호구와 전토 재화와 교육을 담당하는 벼슬이었다. 맹자가 말한 것은 오륜을 얘기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부자간의 관계를 맨 먼저 얘기한 것은 천륜의 엄중함과 모근 윤리의 기본이 부자간의 관계에서 비롯됨을 나타낸 것이다. 군신의 관계는 현대의 민주공화정에서는 갑을관계 즉 사용자와 근로자의 관계로 바꾸고 여기에는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포함하여 이해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 부부의 관계는 동양사상에서 근본을 이루는 기준으로 중요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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