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읽어주는 천자문

처음 한자를 보고 따라 배우는 천자문-천 개의 글자를 따라 쓰고 읽어라!

몽그림 2021. 8. 27. 10:54

천자문(千字文)은 천 개의 글자로 쓰여진 책이다

 

한문은 기원전부터 쓰여지기 시작하여 이후 동양의 역사서와 서책에 근세까지 쓰여졌다우리가 한글을 쓰고 일본은 일본문자를 쓰지만, 중국을 비롯한 동양문화권에서 한문을 쓴 시간은 수천 년에 이른다.  

 

천자문은 네 개의 글자를 한 구로 구성하고 두 구가 댓귀가 되도록 쓰여져 있으며 이를 한 문장으로 해석할 수 있게 쓰여져 있다예를 들어 天地玄黃 宇宙洪荒 이라면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로 직접 해석하여 읽을 수 있고 더 철학적인 해석으로 의역하여 "하늘은 검은 듯 끝이 없고 땅은 풍성해 누르다" 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그러나 이러한 의역은 한문을 공부하고 난 다음 맛을 가미하여 하는 것이 좋고 처음엔 글자와 음과 훈을 익히는데 주력하여야 한다

 

큰 소리로 읽고 쓰는 것이 처음 공부하는 방법인데, 한문을 쓰는 방법은 위에서 아래로 좌에서 우로 획에 따라 쓰는 것이다.  물론 철학적 사유를 함께하여 깊이 있는 의미를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전통의 학습방법이겠으나 맨 처음부터 유명한 문사들의 명구를 차용하여 편집한 각 구의 의미에 포함된 함축적인 의미까지 다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후일 각자의 학문적 진도와 지식의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해석과 재해석이 가능하고 의미의 재부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먼저 한문 글자의 음과 훈 그리고 쓰기를 여기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한문은 상형문자에서 출발한 표의문자이므로 한문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은 음과 훈이고 쓰면서 글자를 익히는 것이다.

 

한 글자씩 그 음과 의미를 익히고 큰 소리로 읽어라.

 

영어의 알파벳과 한글의 모음.자음을 먼저 배우고 쓰는 것과 같으니 글자 하나 하나의 음과 훈,쓰기를 배우는데 주력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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