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읽어주는 천자문

천자문 주해(千字文 註解) - #17

몽그림 2021. 9. 26. 06:04

계단에 올라 납폐례를 행하니, 신하들의 관모가 빛나서 별인 듯 하다.

() (섬돌)는 신하들이 다니고 왕이 다니는 통로인 섬돌을 陛라고 불렀다. 폐하는 여기에서 나온 말로 황제에게만 쓰는 올림말이다. 왕은 전하라고 불렀으니 조선의 왕들은 고종을 제외하고는 전하라고 불리었다.

 

오른쪽은 광내전으로 통하고, 왼쪽으로 승명전이 이어진다.

() 광내전과 승명전은 한나라 때 황제를 위해 설치한 관청이다.  광내전은 문서와 서책을 보관하던 도서관 같은 곳이고 승명전은 황제의 명에 의해 각종 서책과 문서를 쓰는 즉 출판기능을 가진 곳이다.

 

이미 분전 ( 삼분과 오전 )을 수집하고, 또한 뭇 영재를 모았구나.

() 분전은 삼분과 오전을 말하고, 삼분은 삼황의 무덤에서 나온 서적이고 오전은 오제가 남긴 글이다. 삼황은 전설의 황제인 신농,복희,황제를 말하고 오제는 소호,전욱,제곡,,순의 다섯 임금을 말한다광내전에 고금의 서적을 모으고,공부하는 현사들을 모았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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