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읽어주는 천자문

천자문 주해(千字文 註解) - #14

몽그림 2021. 9. 20. 03:32

어질고 사랑하고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은 잠시라도 떠나서는 안된다.

() 논어 이인편에 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 군자는 식사 중이거나 위급한 때,엎어지고 자빠질 때도 어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쓴 말이다. 공자가 인을 가르쳤지만 이런 가르침으로 애제자인 자로가 결국은 죽게 되었으니 약한 사람에게 인을 행하는 것만을 강요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진정한 의미는 항상 남을 배려하고 어질게 행동하라는 것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여져야 한다.

 

절의와 청렴과 물러날 때는 엎어지고 자빠져도 어겨서는 안된다.

 

성품이 고요하면 감정이 편안하고, 마음이 흔들리면 정신이 피곤하다.

() 성품은 태어날 때 가지는 천성을 말한다. 맹자는 인간이 원래는 선하여 측은지심,수오지심,사양지심,시비지심의 천성을 가졌으니 교육을 받아 공부하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하여 성선설을 주장하였고 맹자의 후학인 순자는 인간의 선한 천성을 부정하고 교육에 의해 선하게 될 수 있음을 주장하여 계몽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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