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32
몽그림
2024. 7. 2. 03:32
萬章問曰, 象日以殺舜爲事, 立爲天子, 則放之何也.
만장문왈 상일이살순위사 입위천자 즉방지하야
만장이 상이 날마다 순임금을 죽이려고 하였는데, 천자가 되고나서 그를 지방으로 보냈는데 어찌된 것입니까 라고 물었다.
孟子曰, 封之也,
맹자왈 봉지야
맹자가 답하여, 제후로 봉한 것이다.
或曰放焉, 仁人之於弟也, 不藏怒焉, 不宿怨焉.
혹왈방언 인인지어제야 불장노언 불숙원언
혹자는 말하길 지방으로 내쫒은 것이라 말하지만 어진 사람은 아우에 대하여 노여움을 마음에 감추어 두지 않으며 원망을 묵혀두지 않는다.
親愛之而已矣.
친애지이이의
그를 친애하고 사랑했을 뿐이다 라고 하였다.
(註1) 封(봉할 봉), 藏(감출 장), 怒(성낼 노), 怨(원망할 원)
(註2) 맹자 만장편에 나오는 글이다. 순임금은 천하의 어진 성인으로 그의 이복 아우와 계모가 아버지인 고수를 부추겨 못살게 굴고 여러 번 죽이려 하였지만 효행을 다하고 아우를 사랑하여 집안을 잘 다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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