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소학(小學) 명륜제이(明倫第二) #14

몽그림 2023. 7. 17. 08:46

禮記曰父命呼唯而不諾手執業則投之食在口則,  走而不趨.

예기왈    부명호   유이불    수집업즉투지     식재구즉토     

예기에 이르기를아버지가 부르시면 대답하되 느리지 않게 하고만약 손에 일하는 것을 잡고 있으면 던지고,음식이 입에 있으면 뱉고서 달려가야 한다.

 

親老出不易方復不過時.

친노    출불역방   복불과시

부모가 늙으면 자식은 외출할 때 가는 곳을 바꿔서는 안되고돌아올 시간을 어겨서는 안된다.

 

親癠,  此孝子之疏節也.

    불성   차효자지소절야

부모가 병이 드시면 낯빛을 펴지 않는 것이 효자의 소소한 예절이다.

 

父沒而不能讀父之書,  手澤.

부몰이불능독부지서     수언이

아버지 사후에 아버지가 보시던 책을 차마 읽지 못하는 것은 아버지의 손때가 남아 있음으로 인한 것이고,

 

母沒而杯圈不能飮焉,  口澤之氣存焉爾.

모몰이배권불능음언     구지기존언이

어머니 사후에 쓰시던 그릇을 차마 쓰지 못하는 것은 어머니의 기운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1) (오직 유), (토할 토), (달릴 추), (앓을 제), (트일 소), (우리 권), (가릴 )

 

(2) 소절은 간략한 예절을 말하고, 수택은 손 때, 배권은 마시고 먹는 그릇들을 말한다예기 옥조편(玉藻篇) 나오는 얘기이다효자의 부모에 대한 절을 말하는 것인데, 부모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 자식들이 부모의 기물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것이다. 부모를 애닯게 기억하는 자식의 마음 속에 살아있는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