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 4편 이인 (里仁): 군자 욕눌어언이민어행 #12
몽그림
2022. 6. 26. 02:15
子曰 以約失之者 鮮矣
자왈 이약실지자 선의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신이 검약하여 손해를 보는 사람은 드물다.’고 하셨다.
(註1) 約(맺을 약), 失(잃을 실), 鮮(고울 선,드물 선)
(註2) 이(以)는 "~로써"라는 뜻으로 원인이나 이유를 뒤에 붙여쓴다. 중용에 이르지 못했어도 사치하면 교만한 것이고 안일하면 화를 자초한다. 검약하면 우환이 없다 (구블득중, 사즉교, 일초화, 검약무우환 俱不得中, 奢則驕, 佚招禍, 儉約無憂患).
(註3) 자신을 절제하고 검약하게 살면 크게 실수하여 잃어버리는 일이 적다. 이것 또한 궁극의 이치를 터득하여 인仁을 실행하며 사는 것이다.
子曰, 君子 欲訥於言而敏於行
자왈 군자 욕눌어언이민어행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말은 어눌하게 하되 실행은 민첩하게 하고자 한다.’라고 하셨다.
(註1) 欲(바랄 욕), 訥(말더듬을 눌), 敏(민첩할 민)
(註2) 말은 신중하게 하고 행동은 귀하게 하라 (신언귀행야 慎言貴行也). 눌(訥)은 더디게 하는 것이고, 민(敏)은 신속하게 하는 것이다. 군자는 말은 더디게 하고 실행은 빠르게 하는 것이며 지금 사람들이 실행은 하지 않고 말만 하는 것을 미워하는 것이다 (군자단욕지둔어언, 민질어행, 악시인행불부언야 君子但欲遲鈍於言, 敏疾於行, 惡時人行不副言也).
(註3) 언행이 불일치하고 말만 앞세우는 사람은 인(仁)과 신(信)이 없다.
반응형